실시간

코스피 소폭 반등…한화에어로 8%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2% 급등 출발 뒤 오름폭 축소
삼전 깜짝 실적에도 0.5% 상승 그쳐
코스닥, 기관 순매수 1% 강세 마감

  • 이충희 기자
  • 2025-04-08 16:32:17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8일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233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26%) 오른 2334.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00포인트(2.28%) 오른 2381.20으로 출발했다. 그러다 장중 상승폭이 계속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015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6425억 원, 898억 원을 순매도했다.

2%대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결국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친 데는 미중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에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히고 역내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절하 고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관세를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우려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모멘텀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다음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경제적 충격에 대한 대응과 내수 부진 우려 완화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장 초반 4%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상승분을 계속 반납하며 0.56%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2.85%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축소(3.6조→2.3조)를 발표하며 주가가 8.72% 상승했다. 이 밖에 한화시스템(7.13%), 한화오션(8.32%)를 비롯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와 '함정 동맹'을 체결한 HD현대중공업(6.90%) 등 조선·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커머스앱 실적 기여 시점이 하반기로 늦춰질 것이란 전망에 NAVER는 6.36% 하락했다. 또 카카오(-3.94%), 안랩(-14.64%) 등 정치테마주에 엮인 종목도 크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포인트(1.10%) 오른 658.4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71포인트(2.26%) 오른 666.01로 출발했으나 장 중반 오름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528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3억 원, 744억 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3.2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