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066970)가 전일 테슬라 급등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5.18% 상승한 7만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엘앤에프의 거래처로 알려진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1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62% 오른 410.26달러에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7.52% 상승한 425.7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올해 1월 23일 412.38달러 이후 최고치다.
같은 날 KB증권에서도 엘앤에프에 대해 올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란 긍정 평가를 내놓으면서 상승세에 힘을 보탠 모습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3분기 엘앤에프가 매출액 6709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 엘앤에프는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엘앤에프는 본업 부진에 따른 적자 지속과 부채비율 급등으로 재무적으로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가 등락 폭은 크다는 평가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 4550억 원으로 52주 최고가는 12만 6300원, 최저가는 4만 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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