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7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접수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 74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1조 1500억 원, 5년물 500억 원에 5900억 원이 응찰했다. 키움증권은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년물은 -13bp, 5년물은 -23bp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급으로 시장에서는 우량채로 분류된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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