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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데이터로 부동산 가치 산정…국내외 투자 돕죠"

■박시우 CBRE HYUN 대표 인터뷰
상업용 부동산
매입·매각경험 多
건물관리까지 섭렵
단계별 사전심의서
잠재리스크 점검
감정평가 신뢰도↑

  • 김병준 기자
  • 2025-09-15 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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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우 CBRE HYUN 대표. 오승현 기자


박시우(사진) CBRE HYUN 대표가 15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축적된 국내 데이터로 자산에 대해 정확하게 가치 평가를 할 수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투자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강점을 소개했다. CBRE HYUN은 글로벌 종합 부동산 기업 CBRE그룹의 감정평가 법인이다. 2020년 6월 감정평가 법인 HYUN이 CBRE그룹과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감정평가 법인은 상업용 오피스부터 물류센터·데이터센터 등 부동산에 대한 자산 가치 평가 업무를 수행한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정확한 자산 가치 산정을 꼽았다. CBRE는 국내에서 다수의 매입·매각 주관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대표적으로 쿠팡이 임차한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 매각의 주관 업무를 맡았다. 그는 “CBRE는 상업용부동산 분야에서 굉장히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임대·임차와 관련된 자료부터 건물 관리까지 맡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신뢰도 높은 가치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감정평가를 진행하다 보면 통상 고객이 원하는 입맛에 맞게 가치 산정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매도자가 원하는 대로 평가하지 않으면 딜을 수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가치 산정이 잘못될 경우 법적 분쟁이 이어질 수 있다. 대주단에 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지면 담보 가치를 분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법적 분쟁이 발생한다. 박 대표는 “잘못된 가치 산정이 지속될 경우 시장에서 신뢰를 잃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CBRE HYUN의 ‘아라(ARA·Asia Risk Assessment)’를 통해 감정평가 신뢰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고 강조했다. ARA는 감정평가 사전 심의 절차로 잠재 리스크를 CBRE와 연계해 여러 단계에 걸쳐 검토한다. 그는 “사전 심의가 끝난 다음 감정평가를 진행할지 결정한다”면서 “모든 리스크를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심의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를 돕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도 지원한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진행할 때 가장 큰 문제는 투자 대상의 가치를 얼마로 봐야 할지 여부다. 이를 위해 CBRE HYUN은 CBRE그룹의 현지 법인과 함께 가치 평가를 한다. 현지의 인구 밀도, 유동 인구, 지역적 특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현지 감정평가의 가장 어려운 점은 자료 확보”라며 “CBRE의 경우 현지의 임대료, 공실률, 관리비, 임차인 목록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가치 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CBRE HYUN의 지사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BRE HYUN은 이달 4일 경기도 고양시에 첫 지사를 설립했다. 박 대표는 “향후 5년간 적어도 7개 지사를 늘리면서 대형 평가 법인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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