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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청약 증거금 17兆 몰렸다…경쟁률 587:1 기록

다음 달 1일 코스피 상장
공모가 밴드 상단인 5.8만
신약 개발·글로벌 진출 목표

  • 박정현 기자
  • 2025-09-19 18: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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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IPO



중추신경계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이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17조 3634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일반 청약에는 102만 주 모집에 총 5억 9873만 6890주가 접수됐다. 이로써 경쟁률은 587 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총 53만 236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공모시장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명인제약은 이달 23일 납입일을 거쳐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명인제약의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높은 이익률, 그리고 전문 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일반 투자자분들이 청약에 참여했다”며 “이번 청약 결과는 명인제약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28곳이 참여해 총 9억 1434만 2000주를 신청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는 밴드가 상단인 5만 8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코스피 기업공개(IPO)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의 신뢰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Evernamide)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발안2공장 및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기지로써 향후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는 “투자자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CNS 전문 제약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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